태안 맛집 생생왕꽃게 태안 밥상. 역대 최악의 맛집

관광지를 대부분 가보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지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해는 하는 부분이라 크게 개의치 않지만 가격대에 비해 맛이 없으면 입맛도 버리고 돈도 아까워 집니다. 그래서 요즘 블로거를 검색해보고 많이들 맛집들을 찾아가죠.

하지만 요즘 블로거들은 대부분 광고를 하는 형식의 블로거들이 많아서 맛집이라 해서 찾아가도 맛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저도 태안을 처음 왔기에 맛집을 찾아보고 찾아간 집은 바로 생생 왕꽃게 태안 밥상.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나왔었는데요. 저는 보지는 못하고 블로그에서 찾아보고 갔던거였으며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방영한지도 모르고 갔었습니다.

생방송 아침이 좋다, 생생정보통 등등에서 방송하는 맛집을 찾아갔다가 된통 당한적이 있어서 절대 찾아가지 않는데 이걸 알았더라면 절대 가지 않았을 겁니다. 저런 프로그램에서 하는 맛집은 아마 음식점에서 돈을 주면 방송을 내보내 주는걸로 알고 있으니까요.

 

주차장은 대략 차량 15~20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안 튤립축제와 빛축제가 함께 진행되고 있어 관광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테지요. 저도 겨우 주차를 했습니다.

 

생생왕꽃게집 메뉴들 입니다. 여기서 웨이팅을 하는데 한 40~1시간정도 기다린것 같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좀 의아하면서 짜증났던게 웨이팅 시간인데요. 손님이 많아서 웨이팅이 길었다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알바생인지 아들 딸인지 모르겠지만 어린 남성분과 여성분이 알바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테이블은 많이 생겼는데 치우는 시간이 너무 느려서 웨이팅이 길어졌던 것입니다. 이렇게 바쁜날에는 직원을 더 늘려서 빠르게 손님을 받고 움직여야 되는데 다소 일하기 싫어하는 알바생들의 표정과 더딘 몸놀림이 더 짜증났던 것입니다. 테이블은 약 15~20테이블이 있는데 내 앞 대기자분들은 불과 7팀정도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왜이리 안 나오나하면서 안을 봤는데 빈 테이블은 7테이블정도인데 치울생각이 없는건지 느린건지 빠르게 순환이 되지 않아 짜증이 차오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저희는 테이블에 앉아서 생생왕정식을 3인과 꽃게살 볶음밥 1개를 주문하였죠.

 

3인 정식가격이 87,000원이며 꽃게살 볶음밥은 12,000원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죠. 높은 가격대라 제가 많은 기대를 했을까요? 정식가격 치고도 비싼 가격인데 한상 차림은 그저 허무맹랑 그자체입니다.

 

꽃게살 볶음밥의 양은 그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적은양과 맛도 어렸을때 먹던 간장에 밥말아먹는 맛이였습니다. 양이 적으면 맛이라도 있어야지

 

양념게장, 간장게장, 간장새우는 정식 3개를 시켰다고해서 3마리씩 준듯 싶습니다. 이 모든 음식 또한 제가 먹어본 게장집에서 최악이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아는 무한게장 맛집이 생각나서 바로 뛰어가고 싶을 정도로요.

 

꽃게탕과 게국지중에 고르라고 해서 꽃게탕을 골랐습니다. 어떻게 꽃게탕까지 제가 먹어본 꽃게탕 맛이 아닌 이도저도 아닌 맛이라서 놀랬습니다.

하나같이 맛있는 음식이 없는걸까요? 그것도 맛집으로 소문난곳에서 말이죠. 유명한 잔치가 있어서 갔지만 먹을게 없는 빛 좋은 개살구마냥 먹을게 없는 잔치상 같은것이죠.

 

게살 쌈장에 야채에 비벼먹으라고해서 비벼 먹었더니 이거는 비빔밥보다 못하는 맛이였습니다.

 

정식에서 나오는 양념 간장게장, 간장새우, 게살쌈장, 꽃게살 볶음밥, 꽃게탕 어느 하나 맛있는 음식이 없었습니다. 저도 먹는걸 좋아해서 많이 먹지만 배가 부르지 않았는데도 그냥 숟가락을 놓았죠.

저는 배고파도 맛이 없으면 그냥 먹질 않아버리죠. 차라리 컵라면이 더 맛있을 겁니다.

정말로 사상 최악의 태안 맛집인 생생왕꽃게 태안밥상 여기는 별 한개 주기도 아까운 곳입니다. 사장님은 친절하셨지만 그것빼고는 맛이 전혀 없는 관광지 최악의 맛집이었습니다.

만약 가시기전에 제 글을 보신다면 정말 맛으로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으시다면 저랑 입맛이 다를수도 있으니 가서 드셔보시고 평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