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곱창 맛집 곱창팩토리. 믿을만한 맛집

곱창 맛집투어 두번째로 오늘은 영등포에 위치한 곱창팩토리에 가보았습니다.

영등포에 이런 먹자골목이 있는줄 몰랐었는데 평일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곱창팩토리는 생생정보통에서 방송한 곳으로 제가 제일 싫어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여기 생생정보통에 속았던 맛집이 대다수여서 믿을만한 맛집이 아니라 생각하고 들른 곳이죠.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곱창이 인기라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연예인인 TV에서 어떤 음식을 맛있게 먹기만 해도 바로 이슈가 되어 줄지어 먹게 되는 듯 합니다.

곱창팩토리는 소곱창을 팔고 있었으며 가게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평일인데도 대기순번을 받으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제 대기순번은 17번으로 꽤나 오래 기다릴 것으로 예상 되었었죠.

하지만 앞에서 몇팀이 그냥 가버려서 생각보다 오래 웨이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생생정보통에 출연한 팻말을 걸어놓은 모습이죠. 요즘은 TV에 나온 맛집이 많아서 그렇게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여기에 단점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셔야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저는 2층으로 향하였습니다. 1층, 2층 각각 7, 8테이블쯤 되는듯 보였습니다. 2인 테이블도 있고 4인테이블도 있죠.

 

기본 반찬으로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그냥 고기가 별로 없으려니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고기도 많았으며 김치찌개고 맛있다는게 함정. 그리고 라면사리는 서비스~!

 김치찌개에 라면사리가 맛있어서 더 주라고 해봤는데 친절하게도 더 가져다 주시는 아주머니

 

그리고 곱창 찍어먹는 양념장입니다. 양파와 고추가 적절하여 같이 먹으면 더욱 감칠맛 나죠.

 

그리고 나머지 기본반찬. 무국은 시원해서 쭉쭉 들이키기 아주 좋습니다.

 

곱창 모듬을 시키고 대창을 하나 더 추가하였습니다. 곱창모듬에는 김치와 부추가 사운데에 자리잡고 있으며 곱창, 떡, 감자 이렇게 기본이며 저희는 대창을 추가시켰기 때문에 대창이 함께 나왔습니다.

 

떡과 감자는 이미 다 익혀져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드려도 됩니다. 곱창을 구울때 떡과 감자는 따로 빼놓고 드셔야합니다. 안 그러면 다 타버리기 때문이죠.

 

곱창과 막창은 덜 익혔기 때문에 더 익히셔야 합니다.

그리고 곱창과 막창에서 나온 기름에 부추를 볶아서 같이 김치와 곁들여 먹어야 더 맛있죠.

 

떡은 역시 구워먹어야 더욱 맛있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구우면 쫀득쫀득하니 더 맛있쥬.

 

곱창과 간입니다. 제가 곱창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번에 먹었던 철산 곱창이야기보다 더 맛있어 참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곱창이야기에서는 많이 안 먹었지만 여기서는 곱창 1인분을 더 추가하여 먹을정도로 곱창이 맛있었습니다.

곱창은 1인분에 14,900원으로 일반 음식점들과 똑같은 가격대입니다.

 

대창은 다른 대창집과는 다를게 없는 맛입니다. 제가 비계살을 좋아하지만 비계밖에 없는 대창을 먹으면 느끼하긴 합니다. 인터넷에서 봤을때 대창 실체를 보고 이제는 먹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모든 음식점이 다 더럽게 하지는 않겠지만 그런걸 보면 안 좋게 각인되기 때문에 별로 먹기 싫어지죠.

대창 가격도 곱창과 같은 14,900원입니다.

 

곱창 2인분, 대창 1인분까지 총 3인분을 먹고 배가 불렀지만 치츠 볶음밥을 도저히 뺴놓을 수 없었습니다.

구이를 먹은 다음에는 역시나 철판에 볶음밥은 빼 놓을 수 없죠.

곱창을 굽다가 남은 고기와 볶음밥위에 치즈가루는 일반 보통 볶음밥과 비슷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일반 볶음밥과 별 다를게 없지만 맛은 어떨까요? 배가 불러도 맛있다는것은 진짜 맛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고픈상태에서 먹을때는 왠만하면 다 맛있지만 배부른다음 먹을때는 진짜 맛을 구별하는데 미각이 더 좋아집니다. 볶음밥은 5,000원으로 비싸다고 할 수있지만 2인분의 양으로 많은 양입니다.

먹어서 맛이 없으면 남기려고 했었습니다. 처음에 한숟가락은 '그냥 일반 볶음밥이네' 하고 생각했지만 두번째부터는 철반에 조금 데워 먹으니 진짜맛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숟가락부터 하염없이 먹었죠. 배가 터지도록 말이죠.

결국 남기지않고 모두 싹 비워버렸습니다.

 

점수로 매기자면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습니다. 주차공간과 좁은 실내 공간이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서 4점을 줬지만 맛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곱창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집은 다시 오고 싶은 곳이죠. 다음에 오면 곱창만 먹어야 겠어요.

다른분들에게도 꼭 추천을 해 주고 싶습니다. 오시면 곱창에 치츠 볶은밥은 꼭 드셔야한다는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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